- 묵었던 옛터전을 새로 이루매 풍기는 먼지라도 향기로워라 http://kg63.or.kr/


2012년 2/4분기 유카탄 선교지 소식(전용하선교사로부터 온소식)
이름 : 최동규(cc532@hanmail.net)   작성일 : 12/06/25   조회수 : 805





살롬. 동규형 실로 오랫만입니다. 모두 편안하시지요? 모두에게 드려야하는 소식이지만 형께드려 신우회 여러분과 나누기를 원하여 소식드립니다. 지난 봄 재 검진 차 아주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다녀오기는 하였지만 연락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뜻하지 않게 암을 얻어 투병함에 있어 또한 생각지도 못한 63회 신우회 형제 여러분의 기도와 물질적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음으로 많이 고마워합니다. 주신 그리스도의 사랑, 가슴에 담고 유카탄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그간 부진하던 어린이 사역도 성경학교 교사들을 영입하여 동역하여 활기차게 진행되고 필요한 재원도 이재곤동문이 일천만원을 후원하여 주어 구제의 봉사와 더불어 부족함 없이 감사함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10월 월례회때는 참석하겠습니다. 63신우회 여러분께 진정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1. 거룩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63회 신우회 동문 여러분들께 저와 ‘Aroma de Jesucristo’ 교회원 모두는 문안드립니다. 2012년의 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날로 더워지는 여름을 맞아 섬기시는 가정에 모든 가족 분들 무탈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이곳 멕시코는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70년만의 가뭄으로 농사를 짖지 못하고 가축이 몇 십만이 죽어가는 참혹함 속에서 그래도 유카탄은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가 공식작인 태풍의 계절이라 칭하여서인지 약간의 비가 와서 그간 실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던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곳 유카탄은 기후가 변하여 예년과 같이 덥지는 않고 근자에는 예년에 없던 밤에도 적은 비나마 오는 등 이상기온의 징후가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온 천지가 푸르름으로 덮여 보기는 좋지만 잡초 또한 한 자리 차지하여 잡초제거에 많은 시간을 쓰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2. 그간 교회 이양을 준비함에 있어 많은 시간과 재정이 필요한 것이 이곳 실정이지만 별 어려움 없이 현재는 현지인 호세목사님을 중심으로 성인목회를 하여오고 있습니다. 교세는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또한 부흥하지 못하고 있어 현재는 옆에서 돕고 있지만 앞으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정례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고 수요일은 제가 공과를 맡아 가르치고 있고 매 마지막 주일에는 성찬도 계속 나누고 있습니다. 주일 및 수요 공과 시 구제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3. Leny 자매등 주일 성경학교 교사들의 사랑 많은 헌신으로 어린이 사역은 날로 부흥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사들이 토요일 저녁부터 주일 점심까지 완전한 1일 금식과 기도로 사역을 준비하는 가운데 성경공과, 영화상영, 그림그리기, 퍼즐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쉽기는 나이가 12-13세가 되면 졸업을 하였다고 생각하는지 출석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중,고생을 위한 별도의 사역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매주일 성경학교 외에 특별한 일정은 7월 마지막 주일부터 약 3주간의 프로그램으로 방학 여름학교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하여 교사들과 어린 영혼들을 위하여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저는 또한 대개의 경우 토요일 오후에 집을 떠나 유카탄주 남쪽 내륙을 중심으로 주말에 2-3회 예배를 인도하고 주일 밤 늦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역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목회자가 없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차량이 1999년식인 노후 밴이 되어 유류비와 더불어 안전에 항상 걱정과 조심이 됩니다. 기회와 능력이 되면 중간거점을 구축할까도 고려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5. 멕시코 전역은 7월1일 대통령을 비롯한 각 주의 주지사와 연방 상,하원의원등을 선출하는 선거 열기로 뜨겁기는 하지만 한편에선 먹지도 못하는 극빈자가 상당수에 달하기에 각종 선거에 출마하여 열변을 토하는 소리가 공허하기만 합니다. 모두가 다 잘 살게 해 주겠다고 하는데 선거가 그런 것이기는 하지만 현실과 대비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서로 상대가 부패하였다고 주장을 하지만 진정 이제는 배고파 잠 못 이루는 백성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콰다루페 우상과 마리아 우상을 버리지 못하고 멕시코가 진정 부흥을 이룰 수 없기에 이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6. 저는 아직도 정기적인 재검진은 필요하지만 그간 투병하였던 ‘비호치킨성 임파선 암’은 완치되었습니다. 그간 같이 아파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항암 후유증으로 8개 과목을 진료하여야하는 아픔은 남아 있기에 앞으로도 저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년에 비하면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적은 양이지만 비도 그런대로 오지만 제겐 금년 여름은 유난히 견디기가 쉽지 않은 여름입니다. 제 체력이 소진이 되었나요? 그래도 여러분의 기도에 힘을 얻어 사역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생각나시는대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곳에서 사역이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는 사역이라 늘 새롭지 못하여 민망, 죄송합니다. 이해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구요, 주님께서 주시는 살롬의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직장과 가정 위에 늘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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