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제6대 총장에 선출된 김영준 교수./사진제공=광주과학기술원© News1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제6대 총장에 김영준(62) 부총장 겸 환경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GIST는 "30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재적이사 11명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김교수가 차기 총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GIST총장 후보에는 김교수를 비롯해 문승현 GIST 환경공학과 교수, 박재광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등 3명이 이사회에 추천돼 경합을 벌였다.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으로 선임된 김 교수는 교육기술부 장관의 동의 및 승인을 거쳐 다음달 중순께 취임식을 갖고 임기 4년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교수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학·석사(응용물리학)를 거쳐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박사(토목공학) 학위를 딴 공학 전문가다.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미국콜라라도주립대 토목공학과 연구조교 등을 지낸 뒤 1996년 GIST 교수로 부임한 이후 99년부터 현재까지 13년간 우수 공학연구센터(ERC)인 환경모니터링신기술연구센터 소장을 맡아 환경분야의 새로운 기술도입과 연구개발을 이끌어왔다.
GIST 교학처장(1999.4~2002.1), 환경공학과장(1998.2~1999.4), (사)한국대기환경학회 부회장(2004.5~2006.5), (사) 대한환경공학회 부회장(2004.5~2006.4)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구과학기술원한림원 정회원·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전국경제인연합회 환경위원회 자문위원·기상청 황사전문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GIST 부총장과 대학원장, 대학캠퍼스 건설본부장직을 수행하면서 안정적인 경영·행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교수는 총장을 지원하면서 열정·도전·소통·자율 등 4가지 혁신공약을 내놨다. 올해 설립 19주년을 맞은 GIST가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도전의식이 넘치는 문화를 만들고 학생과 교수, 교직원 간 양방향 소통채널을 확보해 통합과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성원해주신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린다"면서 "그동안 양적성장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껴온 GIST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2년후 첫 배출하는 학사과정의 학생들을 유능한 인재로 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아울러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GIST를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출처 : http://news1.kr/articles/685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