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었던 옛터전을 새로 이루매 풍기는 먼지라도 향기로워라 http://kg63.or.kr/


함정도형 추천 시
이름 : 이우철(leewoocheol@unitel.co.kr)   작성일 : 10/10/01   조회수 : 878



























제목
시 감상 하세요

이름
함정도

홈페이지

첨부화일



참 재미있게 쓴 시 한편 소개 합니다.

푹 고와서 대접에 받혀 천천히 드세요.


[마음이 예뻐지는 인생차~]

성냄과 불평을
뿌리를 잘라내고 잘게 다진다.

교만과 자존심은 속을 빼낸 후
깨끗히 씻어 말린다.

짜증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토막을 낸 후에
넓은 마음으로 절여둔다.

주전자에 실망과 미움을 한 컵씩 붓고
씨를 잘 빼 낸 다음
불만을 넣고 푹 끓인다.

미리 준비한 재료에
인내와 기도를 첨가하여
재료가 다 녹고 쓴맛이 없어지기까지
충분히 달인다.

기쁨과 감사로 잘 젓고
미소를 몇개 예쁘게 띄운 후
깨끗한 믿음의 잔에 부어서
따뜻하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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